가정의학과 전문의로 병원 부원장인 지선우(배우 김희애)가 그의 남편, 영화감독 이태오(배우 박해준)와 사업가 여병규(배우 이경영)의 딸인 필라테스 강사 여다경(배우 한소희)이 불륜 관계임을 알고 복수를 결심한 뒤 손제혁(배우 김영민)과 본인도 불륜 관계를 맺는 내용과 섬세한 감정 연기가 인기 요인으로 손꼽힌다.
특히, 밀회에서 배우 유아인과 치정 멜로로 훌륭한 케미를 선사한 김희애의 연기와 '나의 아저씨'에서 속세를 떠난 스님 역으로 열연한 박해준의 연기 등이 호평을 받는다.
이어 JTBC의 부부의 세계 전작 이태원 클라쓰가 3월 4주차 1위에서 2위로 내려왔다. 이태원 거리에서 각자의 가치관으로 자유를 쫓는 사람들의 창업 신화를 그린 청춘 드라마다.
대탈출3가 3위에 올랐다. 밀실을 탈출하는 과정을 다룬 어드벤처 버라이어티로 빛이 사라진 혼돈의 별장 속 수수께끼 천마도령의 비밀을 파헤치며 긴장감을 높였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이 4위에 올랐다. 인생의 축소판이라 불리는 병원에서 평범한 듯 특별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스토리가 밀도 있게 담겨 있다.
사랑의 콜센타가 5위로 새롭게 진입했다. 미스터트롯 최종 결승 진출자 7명이 전화를 통해 사연과 함께 신청곡을 받은 후 즉석에서 불러 주면서 호응을 얻었다.
영화 VOD 순위에서는 겨울왕국 2가 1위를 기록했다. 위험에 빠진 아렌델 왕국을 구하기 위해 숨겨진 과거의 진실을 찾아 모험을 떠나는 엘사와 안나의 이야기를 담았다.
정직한 후보는 2위로 인기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거짓말이 제일 쉬운 3선 국회의원이 선거를 앞둔 어느 날 하루아침에 거짓말을 못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코미디 영화다.
1917이 3위에 올랐다. 독일군의 함정에 빠진 아군을 구하기 위해 달려가는 두 영국 병사의 사투를 담았다. 아카데이 시상식 등에서 ‘기생충'과 작품상 경쟁을 펼쳐 화제가 됐던 작품이다.
10·26 사건을 무대로 한 남산의 부장들과 웹툰 작가가 되고 싶어 국정원을 탈출한 전설의 암살요원 이야기를 다룬 히트맨이 각각 4, 5위를 차지했다.

4월 1주차 영화, 방송 VOD 순위/사진=홈초이스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