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지주 본점 / 사진= KB금융지주
9일 KB금융지주 2019년 지배구조 연차보고서 내용을 보면, KB금융지주 이사회 내 리스크관리위원회는 지난해 8회 개최됐고, 부의 안건은 총 18건으로 나타났다. 결의안건 3건, 심의안건 3건, 보고안건 12건이며, 결의안건은 모두 가결됐다.
안건을 보면, 1~2차에서 2019년 회사채 발행 리스크 심의(안)이 심의되고, 그룹 규제자본 적정성 분석 및 관리 방안, KB국민은행 중소법인 여신 현황 점검, 그룹 리스크 모니터링 현황 등이 보고됐다.
3차 위원회에서는 그룹 BIS비율 제고와 M&A(인수합병) 등에 대비한 출자여력 확보를 위해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신종) 발행(안)을 심의하고 리스크 검토 및 관리 방안을 결의했다.
4~5차 위원회에서는 그룹 통합위기상황 분석 결과 보고, 그룹 리스크 모니터링 현황 보고 등이 이뤄졌다.
6차에서는 2020년 그룹 리스크관리 정책방향, 2020년 그룹 및 계열사 리스크 제한도 설정(안)에 대해 결의했다. 7차에서는 그룹 리스크 모니터링 현황, 그룹 내부자본적정성 평가, 그룹 BIS비율 관련 모델 및 시스템 검증 결과 보고가 진행됐다.
8차 리스크관리위원회에서는 'KB국민은행 캄보디아 MDI 지분 인수 및 손자회사 편입(안)'에 대한 리스크를 검토하고 심의했다. 아세안 리테일 네트워크 확대를 위한 캄보디아 MDI 프라삭 지분인수를 심의했다. 캄보디아 국가리스크(Country Risk)를 포함 주요 포트폴리오, 지배구조/조직, 신용/ALM 등 리스크 관리현황과 자본적정성 등에 대한 리스크 검토보고가 이뤄졌다.
주요 그룹사인 KB국민은행은 앞서 지난해 12월 프라삭 지분 70%를 6억340만 달러(한화 약 7020억원)에 인수하는 딜을 맺고 캄보디아 리딩뱅크에 시동을 걸었다. 1대 주주가 되고 잔여지분 30%도 내년말 이후 순차 취득 예정이다. KB금융지주에 상반기부터 연 650억원(지배지분 기준) 규모 순이익이 연결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올해 3월 주주총회를 거쳐 이사회를 재편한 KB금융지주는 IBK기업은행장 출신인 신규 권선주 사외이사가 이사회 리스크관리위원장을 맡았다.
아울러 KB금융지주는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라 지난 2월 24일부터 윤종규닫기윤종규기사 모아보기 KB금융지주 회장을 위원장으로 그룹 차원의 '비상경영위원회'를 신설해 전사적 역량을 결집하고 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