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외은지점이 유가증권, 기타자산(파생상품자산 등)을 중심으로 총자산 305조 200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32조 4000억원 증가했다.
파생상품자산과 유가증권은 전년 대비 각각 14조 3000억원과 7조 7000억원 증가했으며, 현금및예치금은 4000억원 증가했다.
지난해 외은지점의 부채는 286조 8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1조 5000억원 늘어나 12.3% 증가했다. 파생상품부채와 차입금은 각각 13조 5000억원과 7조 7000억원 증가했으며, 예수금은 2조 6000억원 증가했다.
또한 외은지점의 자기자본은 18조 3000억원을 전년 대비 4.8% 증가했다. 자본금과 이익잉여금은 각각 1000억원과 7000억원 증가했다.
지난해 외은지점의 당기순이익은 외환‧파생이익 증가 등의 영향으로 895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323억원이 늘어나 3.7% 증가했다.
이자이익은 9943억원으로 전년 대비 788억원 감소했지만 본지점 손실은 축소됐다.
또한 유가증권이익은 연중 금리하락으로 이익이 발생하였으나, 하반기 금리반등에 따른 평가이익 축소로 1682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2666억원을 줄어 61.3% 감소했다.
최근 국채 3년물 금리가 2018년 말 1.82%에서 2019년 6월 1.47%, 2019년 8월 1.17%, 2019년 말 1.36%를 기록했다.
지난해 외은지점의 외환‧파생이익은 1조 1210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3306억원 늘어나 41.8% 증가했다.
환율 상승으로 현물환에서 1조 2364억원 손실이 발생했지만 선물환 등 파생상품에서 2조 3574억원 이익을 시현했다.
금감원은 향후 대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에 대비해 외은지점의 자금조달‧운용상 취약부문, 이익구조 변동요인 등에 대한 상시감시를 철저히 할 예정이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