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와 각종 바이러스로 야외놀이가 꺼려지는 요즘, 유리, 패브릭, 자연물 등 다양한 소재로 아이들의 상상력을 한 단계 높여줄 키즈 아트 클래스들을 소개한다.
어린이들을 위한 문화공간, 1011 어린이라운지
지난 1월 11일, ‘1세부터 즐긴 예술이 101세까지 이어진다!’를 테마로 예술의전당에서는 체험공간을 열었다. 프랑스 작가 에르베 튈레가 기획과 프로그램 개발에 함께 참여했다.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스튜디오, 원화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공간, 자유놀이공간, 색색깔깔놀이터, 매달 새로운 주제의 독서공간 북큐브로 구성된다.
에르베 튈레와 함께 창의 작품을 만다는 아트 워크숍과 다양한 재료의 특성을 경함하는 메이커스 테이블, 오감으로 감상하는 오감렌즈 프로그램이 상시 운영된다. 공연 관람객에 한해 돌봄 서비스가 제공되며,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위치: 서울 서초구 남부순환로 2406 예술의전당 비타민스테이션
•참가비: 입장료 2만원(2시간 기준) / 체험 프로그램 2만 5,000~4만원
전자레인지로 만드는 유리공예, 글라스베이커리
반짝반짝, 유리로 만든 오브제는 햇볕과 움직임에 따라 빛깔이 달라진다. 유리공예를 떠올리면 고도의 기술이 필요할 것 같은데, 아이들을 위해 쉽고 재미있는 방법으로 수업을 하는 곳이 있다.
책을 통해 유리에 관한 과학 상식을 설명해주고, 유리공예에 필요한 도구들을 직접 사용해볼 수 있다.
가정용 전자레인지 안에 쏙 들어가는 미니 가마를 이용해 다양한 오브제를 만든다. 모든 수업은 예약제로 진행되며, 아이 연령과 수준에 맞춰 클래스를 운영한다.
•위치: 서울 광진구 광나루로56길 63 프라임프라자상가 2층 213호
•참가비: 2만원
자연물 미술놀이터, 하쿠나마타타
나뭇가지, 돌맹이, 잎사귀 등 우리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자연소재에 아이들의 상상력이 더해지면 멋진 작품이 된다. 양평에 위치한 자연물미술공작소에서는 어른과 아이들을 대상으로 미술 수업을 한다.
그림책을 읽고 자연 오브제를 만들거나, 나뭇가지를 색칠해 몬스터를 만드는 등 계절에 맞는 자연물로 공예작업을 한다. 1년에 두 번, 봄학기와 가을학기로 나누어 진행되며 비정기적으로 원데이 클래스를 연다.
•위치: 경기도 양평군 옥천면 마유산로478번길 31
•참가비: 원데이 클래스 4만원 / 정규수업(월 4회) 10만원
※ 본 기사는 한국금융신문에서 발행하는 '재테크 전문 매거진<웰스매니지먼트 4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김민정 기자 minj@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