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국 BGF 대표이사. /사진제공=BGF
BGF리테일은 25일 오전 서울 강남 본사에서 제3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홍정국 대표를 등기임원인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홍정국 대표는 홍석조 회장(지분율 53.34%)에 이어 BGF 지분 10.33%를 보유한 2대 주주다. BGF리테일 입사 7년차인 지난해 10월 정기인사에서 BGF 대표로 선임됐다.
또한, BGF리테일은 이날 주총에서 지난해 정기인사에서 BGF리테일 대표로 내정된 이건준 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김난도 서울대 교수를 사외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도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 외에도 BGF리테일은 ▲재무제표 승인 ▲사업목적 추가 등 정관 변경 ▲이사 보수한도 등의 안건을 모두 원안대로 의결했다.
지난해 BGF리테일은 매출 5조9461억원, 196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2.9% 증가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 영업이익은 3.7% 늘었다.
새 사업목적으로는 ▲태양력 발전업 ▲의약품, 의료용품, 의료기기 도·소매업 ▲시장조사, 경영자문 및 컨설팅업 ▲소프트웨어 개발·공급업 ▲컴퓨터 프로그래밍, 시스템 통합 관리업 등을 정관에 추가했다.
의장을 맡은 이건준 BGF리테일 사장은 주주들에게 "올해는 포털사이트 등 여러 채널과의 추가 제휴를 통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온라인으로)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몽골, 베트남 등 국가들을 교두보 삼아 신흥 국가로의 진출도 적극 모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건설적인 투자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철저한 준비와 강한 추진력으로 최고의 경영 성과를 달성함으로써 주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