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또 이승호 경영지원실장 전무를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사재훈 부사장은 1998년 6월 삼성증권에 입사한 뒤 인사지원담당, 강남사업부장, 홀세일본부장, WM본부장 등을 거쳐 현재 리테일부문장을 맡고 있다. 지난 2017년 3월 사내이사로 최초 선임됐으며 올해 1월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앞서 국민연금은 사재훈 부사장의 사내이사 선임안에 대해 ‘기업가치 훼손 이력 내지 주주 권익 침해 행위에 대한 감시 의무 소홀’을 이유로 반대표를 행사했다. 국민연금은 사 부사장이 지난 2018년 삼성증권 배당 사고 당시 이사로 근무해 일부 책임이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신규 사외이사로는 장범식 숭실대학교 경영학부 교수가 선임됐다. 임기는 3년이다. 장 교수는 한국코스닥위원회 위원, 금융감독위원회 비상임위원, 한국증권학회장, 한국거래소 공익대표 비상임이사 등을 역임했다.
삼성증권은 장 교수에 대해 “과거 키움증권, 동부증권, KB증권 사외이사의 경력도 가지고 있어 증권업에 대한 이해도가 매우 높다”며 “이를 바탕으로 삼성증권 이사회에 참여함으로써 회사가 목표로 하는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회사를 만드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2019년도 재무제표 및 이익배당 승인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의 안건도 모두 원안대로 의결됐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