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박 회장과 대한상의 직원들은 서울 미혼모 복지시설 마음자리·애란원을 방문해 후원금을 전달했다.
후원금은 복지시설을 나온 미혼모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주택비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대한상의는 "현재 미혼모 지원정책은 복지시설 입소자 위주라 퇴소 미혼모들에게는 도움의 손길이 거의 미치지 못하고 있다"면서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미혼모들의 어려움이 가중돼 후원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대한상의 뿐만 아니라 인천, 울산, 목포, 화성, 군포, 순천, 여수, 통영, 제주 등 10개 지역상의는 전국 15개 미혼모복지시설에 후원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미혼모 복지시설 관계자는 "미혼모들이 아기와 함께 생활을 하는 것부터 현실적으로 녹록치 않고 국가 지원금도 부족한 실정이다"며 "아직 어리고 경제적 능력이 취약한 미혼모들이 안정적인 보금자리 속에 성장할 수 있도록 관심과 격려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