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올해 1분기 잠시 주춤하지만, 이는 숨고르기일 뿐 근본적인 실적 악화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13일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한시적 실적 영향과 시장 조정 영향이 반영됐다는 판단에서 기존 대비 7% 하향한 21만3000원을 제시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셩 연구원은 “매출액 소폭 감소는 톡보드 등의 상대적 비수기와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것”이라며 “영업이익은 공격적 프로모션에 따른 투자성 영업비용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분기 실적은 최근 3개 분기 연속 개선되다가 올 1분기는 잠치 주춤할 것“이라며 ”다만 이는 숨고르기일 뿐, 근본적인 실적악화도, 턴어라운드 추이 훼손도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특히 커머스·콘텐츠의 고성장, 모빌리티 잠재력, 자회사 기업공개(IPO) 등에 대해 긍정적인 기대감을 내비쳤다.
성 연구원은 “톡비즈보드, 카카오페이 외에도 선물하기 등 커머스와 콘텐츠 부문의 고성장은 지속될 것”이라며 “카카오모빌리티 잠재력, 카카오페이지·카카오게임즈 IPO 잠재력 등 긍정적 투자포인트가 많다”고 말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