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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광호 한화건설 사장, 포레나 덕천 흥행 등 주택 앞세워 실적 호조 잇는다

서효문 기자

shm@

기사입력 : 2020-03-13 00:05

포레나 부산 덕천, 최고 경쟁률 200 대 1 기록 청약 마감 “5연속 청약 흥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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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광호 한화건설 사장.

최광호 한화건설 사장.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최광호 한화건설 사장(사진)이 주택을 앞세워 올해도 실적 호조를 이어갈 기대다. 올해 첫 청약 단지인 ‘포레나 덕천 부산’이 세 자릿수 최고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13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11일 4개 전용면적 1순위 청약을 받은 ‘포레나 덕천 부산’은 최고 경쟁률 199.85 대 1(해당 지역 기준)을 기록하며 전 전용면적 청약 마감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전용면적은 74A㎡로 26가구 일반 모집에 5196건(해당 지역 기준)이 청약 접수 됐다. 이어 74C㎡ 88.25 대 1, 74B㎡ 78.04 대 1, 59㎡ 53.45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단지 분양가는 3억3780만~3억9540만원(평형별 대표금액)으로 전 전용면적이 HUG(주택도시보증공사)의 중도금 대출 보증을 받을 수 있다.

포레나 덕천 청약 마감으로 한화건설은 5연속 청약 흥행을 기록했다. 지난해 8월 ‘포레나’로 주택 브랜드를 리뉴얼 론칭한 이후 분양한 단지들이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은 것. 이 기간 분양한 단지인 ‘포레나 천안 두정’, ‘포레나 전주 에코시티’, ‘도마 e편한세상 포레나’, ‘포레나 루원시티’ 등은 높은 경쟁률을 보이며 청약 마감했다.

포레나 부산 덕천 조감도 / 사진=한화건설

포레나 부산 덕천 조감도 / 사진=한화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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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사업 호조가 지속함에 따라 올해 한화건설 실적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라크 사업 매출 확대와 국내 주택 등이 실적을 이끌 것이라는 분석이다.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라크 사업 매출은 올해 7000억원 초중반대가 예상된다”며 “올해는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으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도 “지난해 건설 부문 국내 사업 프로젝트 중 복합개발 프로젝트가 진행됐다”며 “올해도 지난해와 유사한 성장을 이룰 것이며, 영업이익은 지난 2018년 수준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실적 호조의 한 축인 주택 공급도 올해 3000여가구다. 한화건설은 올해 5개 단지, 3067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달에 분양한 포레나 부산 덕천 이후 오는 6월에는 2곳의 단지가 분양을 앞뒀다. ‘포레나 인천 연수’, ‘포레나 수원 장안’이 분양 예정된 단지다.

오는 7월에는 ‘광명 푸르지오 포레나’, 10월 ‘포레나 인천 구월’이 분양 일정을 잡고 있다.

한편, 한화건설은 지난 2018년 이후 실적 상승세가 돋보인다. 2017년까지 해외 사업 손실로 어려움을 겪었던 한화건설은 2018년 IS(이슬람스테이트) 사태 해결에 따른 이라크 사업 정상화, 주택 부분 호조 등으로 연 평균 7%가 넘는 영업이익률을 보였다.

지난해는 293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매출은 3조8234억원이다. 영업이익률은 7.7%를 보였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수익성이 높은 수주 개발 사업이 본격 진행되면서 영업이익이 호조를 보였다”며 “국내와 이라크 사업 호조로 매출이 늘어나 전년과 유사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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