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갤럭시S20./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의 갤럭시S20 시리즈가 전세계 약 20개국에 출시됨에 따라 카메라모듈 관련 업체들이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10일 노경탁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카메라모듈의 수요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IT 수요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30% 가량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엠씨넥트·파트론·LG이노텍 등 카메라모듈 관련 업체들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했다.
노 연구원은 “갤럭시S20은 경쟁사들의 신모델 출시가 지연되면서 안정적 판매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특히 최상위 모델인 ‘S20 Ultra’의 판매는 시장 예상치를 웃돌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실제로 중국에서 시작된 사전예약에서 울트라 모델 물량이 반나절 만에 모두 소진되었으며, 캐나다와 싱가포르에서도 첫날 품절되는 등 좋은 반응을 보였다”며 “Z플립도 20여 개국에서 초도물량이 완판되는 등 슈퍼프리미엄 시장 내 삼성전자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갤럭시S20 울트라 부품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것으로는 카메라를 꼽았다.
노 연구원은 “울트라 모델의 카메라는 스펙이 대폭 업그레이드되면서 센서를 포함한 전체 카메라 부품 가격이 108달러까지 상승했다”며 “이는 불과 1년 만에 부품 단가가 2배 가까이 상승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