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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만 회장 "코로나 추경 40조 필요…12조 역부족"

곽호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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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3-09 16:19 최종수정 : 2020-03-10 08:02

정부차원 전향적인 기업 자금대출도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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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박용만닫기박용만광고보고 기사보기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지난 4일 정부가 의결한 11조7000억원 규모의 '코로나19' 추경안에 대해 "부족하다"면서 "40조원은 필요할 것"이라고 9일 밝혔다.

이날 박 회장은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코로나19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지적했다.

박 회장은 11조7000억원이 전액 집행되더라도 국내총생산(GDP)에 미치는 효과는 0.2%p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추산하고 있다.

박 회장은 "(코로나19 영향으로) 경제성장률이 얼마나 내려갈지는 추이를 봐야겠으나, 1%p는 끌어올릴려면 40조원은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국회에서 추경 예산이 대폭 증액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그는 코로나19 국면에서 금융지원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현실도 지적했다.

이날 상의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어려움을 호소한 기업 38%가 매출감소 문제를 겪고 있으며, 요청사항은 전체 35%가 자금지원을 원했다.

박 회장은 "현재 금융기관이 대출에 소극적이다"면서 "정부와 한국은행이 막힌 파이프라인을 뚫어줘야 한다"고 밝혔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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