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V80 가솔린은 2.5리터 터보와 3.5리터 터보 등 2가지로 나왔다. 각각 동급 성능대에서는 현대차그룹 3세대 엔진 '스마트스트림'이 적용된 첫 모델이다. 저속구간에서는 간접분사를, 고속에서는 직분사를 쓰는 듀얼포트(DFI) 방식이 쓰인다.
GV80 2.5 터보는 직렬 4기통 엔진이며, 최대출력은 5800rpm에서 304마력을 낸다. 최대토크는 1650~4000rpm대에서 43.0kgf·m을 발휘한다. 복합연비는 1리터 당 8.5~9.7km로 인증받았다.
GV80 3.5 터보는 V형 6기통 엔진을 채택했으며, 최대출력 380마력(@5800rpm)과 최대토크 54.0kgf·m(@1300~4500rpm)를 발휘한다. 복합연비는 리터 당 7.8~8.6km다.
상시사륜구동(AWD), 22인치 타이어, 7인승 등 고가옵션을 장착할 수록 연비효율은 낮아진다.

디젤 모델과 마찬가지로 가솔린 모델도 트림에 따라 고를 수 있는 옵션이 정해져 있는 기존 방식이 아닌, 원하는 상품을 선택할 수 있는 '유어 제네시스'가 도입됐다.
이에 따라 모든 선택사양을 골라 견적을 내보니, 가솔린 2.5터보가 8691만원이 나왔다. 같은 조건에서 3.5터보는 9171만원이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2.5 터보, 3.5 터보 등 가솔린 모델의 추가로 GV80의 엔진 라인업이 완성됐다"며 "앞으로도 제네시스는 다양한 고객의 니즈에 집중해 제네시스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