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러한 조치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임직원의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고, 직장 폐쇄 등 비상상황에 대비해 예금자 보호 업무의 지속적이고 차질 없는 수행을 위한 것이다.
예보와 노조는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약 2주에 걸쳐 2~3개 층 단위로 전직원에 대하여 총 2회에 걸쳐 순차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노조는 재택근무에 따른 사전 계획을 수립하고, 정보보안과 IT기기 지원 등 혼란을 최소화하고 실질적인 재택근무가 가능하도록 철저한 사전 준비를 경영진에게 당부했다.
노조와 예보는 지난달 노사합동비대위를 설치해 관련 정부대책 발표 전에 선제적으로 코로나19 대응에 나서고 있다.
차량 2부제를 중단하고, 임신부 및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 직원에 대해서는 재택근무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사옥내 다중이용시설을 폐쇄하고, 돌봄휴가 및 유연근무제를 실시하는 등 신속하고 과감하게 대응해 왔다.
예보 경영진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 임직원 및 지역사회 안전을 지킬 것”이라며, “공적업무의 차질 없는 수행이 가능하도록 안정적이고 혼선없는 재택근무 확대 등 탄력적이고 유연한 근무여건 정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대립적 관계를 지양하고, 단협 등 단체교섭 시기를 탄력적으로 조정하는 한편, 코로나19로 고통 받는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경영진과 함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