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신한카드, KB국민카드, 삼성카드, 현대카드, 롯데카드, 하나카드, 우리카드, BC카드 8개 전업계 카드사 1월 1~3주, 2월 1~3주 온오프라인 국내카드 이용실적에 따르면, 온라인 2월 1~3주 온라인 카드결제 실적은 6조4848억원으로 1월 1~3주(6조4539억원) 대비 309억원 증가했다. 반면 오프라인 결제는 2월 1~3주 대비 10% 감소한 21조7198억원을 기록했다.
온라인, 오프라인 결제실적 모두 합친 2월 1~3주 결제실적은 30조6226억원으로 1월 1~3주대비 7.9% 감소해 사실상 전반적으로 소비 위축을 보였다.
외부활동 자제등으로 전체 카드실적에서 차지하는 온라인 결제 비중은 지속적으로 늘어났다.
설 연휴가 있던 1월 4주차(1월 20일~26일)에는 온라인 결제 비중이 1월 3주차(1월 13일~19일) 20.9%에서 17.5%로 감소했다가 코로나19 확산이 가시화된 1월 5주차(1월 27일~2월 2일)에 24%로 급증했다. 이후 2월 1주차 24.3%, 2월 2주차 21%, 2월 3주차는 23.9%로 21% 이상 유지하고 있다.
카드업계에서는 코로나 여파로 실적에 타격을 입을 것을 걱정하고 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1월 카드 결제 실적을 살펴보니 해외 항공권 이용이 감소폭이 컸다"라며 "코로나로 소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실적에 영향이 클 것 같다"고 말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