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코로나19' 타격을 직접 맞은 한국·중국에서 부진이 컸다는 설명이다.
국내 판매는 13.7% 줄어든 2만8681대를 기록했다.
차급별로 승용 1만3552대(-10%), SUV·미니밴 1만1438대(-19%), 상용차 3691대(-12%) 등이다.
차종별로는 중형세단 K5가 4349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전년동월 보다 56% 증가한 실적이나, 직전월대비로는 46% 하락했다.
K3(-72%), 스포티지(-47%), 쏘렌토(-52%), 카니발(-42%) 등 노후차들은 작년에 절반 수준의 판매에 그쳤다.
'친환경SUV' 니로는 9.1% 증가한 1935대로, 신차효과를 본 차종을 제외하면 유일하게 플러스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외 셀토스, K7 등은 신차효과로 작년동월 보다 판매가 늘었지만, 올해 1월에 비해서는 각각 18%, 28%씩 줄었다. 모하비도 직전월 대비로 56% 감소했다.
해외 실적은 전년동월대비 3.2% 감소한 15만9163대다. 코로나19에 직격탄을 맞은 중국시장이 포함된 수치임을 감안하면 선전한 것으로 판단된다.
기아차 관계자는 "최근 신차들이 시장에서 사랑을 받고 있는 도중이라 코로나19로 인한 생산차질이 더 아쉽다"면서 "국민 안전과 건강을 위해 사태가 하루빨리 종식되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밝혔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