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은 글로벌 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으로부터 피지오겔의 아시아와 북미 사업권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거래금액은 1억2500만파운드(약 1923억원)이다.
피지오겔은 독일에서 시작된 더마화장품, 퍼스널케어 브랜드다. 아시아와 유럽, 남미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높은 인지도를 보유하고 있다.
더마화장품은 전세계적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카테고리다. LG생활건강은 2014년 인수한 CNP(차앤박화장품) 브랜드를 지난해 연매출 1000억원을 넘어서는 메가 브랜드로 육성하는 데 성공하는 등 더마화장품 분야에서도 선도적인 입지를 지키고 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기존의 성공 경험을 기반으로 피지오겔 인수 후 더마화장품과 퍼스널케어 포트폴리오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자체 보유한 연구 및 생산 역량, 글로벌 네트워크 등을 활용해 피지오겔을 글로벌 대표 더마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