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웅진코웨이의 주가가 올해 불확실성의 확대로 인해 높은 변동성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다.
18일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웅진코웨이가 올해 인건비 부담의 증가와 향후 배당금 성향 하락 등 두 가지 불확실성으로 인해 주가가 높은 변동성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웅진코웨이의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9% 하향한 10만원으로 제시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박 연구원은 “CS닥터의 정규직 전환을 결정하면서 관련된 퇴직금 및 수당에 대해 770억원의 충당금이 발생했다”며 “지난해 10~12월 CS닥터 파업 여파로 제품 설치에 지장이 생기면서 렌탈 신규 판매가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말레이시아 매출은 47% 성장했으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수준에 머물렀다”며 “작년 3분기부터 해약된 계정들에 대한 손실을 반영하기 시작한 영향”이라고 말했다.
올해에는 두 가지 불확실성이 대두됐다고 평가했다. 인건비 부담 증가와 배당 성향 하락이다.
박 연구원은 “CS닥터의 정규직 전환 결정으로 인해 인건비 부담 증가가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향후 협의 결과에 따라 비용 증가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코웨이는 향후 중장기 성장 동력 확보, 연구개발(R&D) 투자 확대, 재무건전성 개선에 주안점을 둘 계획”이라며 “배당금이 하락할 가능성이 존재해, 올해 주당배당금(DPS) 추정치를 기존 3400원에서 24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고 덧붙였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