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된 이미지를 보면 신형 쏘렌토 전면부는 신형 K5 보다는 K7프리미어와 셀토스를 더 닮아있다.
구체적으로 K5는 전면 그릴이 헤드램프 아래까지 길게 뻗은 형태인 반면, 쏘렌토는 그릴 상단부와 그릴 상단부가 연결된 형태다. 나머지 그릴 하단부는 주간주행등(DRL)이 감싸는 형태다. 전체적으로 셀토스 보다 직선을 많이 강조해 단단한 느낌을 준다.
후면 램프는 최근 기아차 신차와 달리 세로 형태 디자인을 채택했다. 북미 전략형 대형SUV 텔루라이드와 비슷하나 쏘렌토가 보다 짧게 디자인됐다.
이같은 디자인 특징은 실내로 이어진다. 전반적으로 곡선이 많았던 기존 3세대 모델에 비해, 직선이 강조됐다. 테일램프를 옮겨 놓은 듯한 세로형 송풍구가 센터페시아 공조장치 양 옆에 있는 점도 눈에 띈다.
이밖에 디지털 클러스터와 다이얼 변속기가 적용된 점도 보인다.
기아차는 "신형 쏘렌토 디자인은 '정제된 강인함'과 세련된 모던함'이 콘셉트"라고 밝혔다.

신형 쏘렌토는 현대차·기아차의 3세대 플랫폼(I-GMP)이 적용됐다. 기존 모델 대비 덩치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기아차도 "대형SUV를 고민하는 소비자들에게도 매력적인 차량이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