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주식시장이 -8% 수준에서 개장한 것이 시장의 예상보다 강하다는 평가 때문으로 보인다.
11시 현재 국고3년 선물은 8틱 상승한 110.84, 국고10년 선물은 18틱 상승한 131.81를 기록 중이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19-7(22년12월)은 2.3비피 하락한 1.289%, 10년 지표인 국고 19-8(29년12월)은 1.5비피 하락한 1.547%에 매매됐다.
외국인은 국고3년 선물을 916계약 순매수, 10년 선물은 1,437계약 순매도 중이다.
이 날 개인은 국고3년 선물 매도를 계속 이어 나가고 있다. 11시 현재 3,613계약 순매도 중이다.
국내 주식시장은 코스닥이 전일비 강보합 수준(+021%)까지 상승했으며 코스닥은 상승반전(+0.71%)에 성공했다.
아시아 주식시장은 니케이가 -0.91% 레벨까지 낙폭을 줄였고 대만 역시 -1.66% 수준까지 반등에 성공했다. 항셍은 전일비 0.33% 상승했으면 상해종합지수는 -7.20% 수준까지 회복했다.
채권시장은 강세로 출발했지만 이익실현성 매도 물량 등으로 가격 상승분을 반납하고 있다. 시장은 관심은 우리 시간 10시 30분에 예정된 중국 증권시장 개장에 쏠려 있었다.
중국 주식시장 하락폭이 감당하기 힘든 수준이라 다시 휴장까지 갈 수도 있지 않겠냐는 강한 예상부터 예상과 달리 중국시장이 잘 방어해 우리 채권시장은 강세권에 머무는 정도일 지 않을까 하는 전망도 보였다.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8%레벨에서 출발했다. 이 정도 수준이면 시장에 안도담을 주어 저가매수를 유인하는 듯하다. 한국을 비롯한 일본 대만 주식시장도 상행주식시장 개장 후 낙폭을 반납하고 있다. 특히 한국 주식시장반등이 돋보인다.
중국의 강력한 유동성 제공 및 공매도 금지 등 일련의 대책에 시장이 반응을 하는 것이라는 풀이다.
증권사의 한 관계자는 “중국 주식시장이 8%대 하락이면 시장에 안도감을 줄 수 있는 레벨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국 주식시장은 안정화를 이룬 듯 하지만 그렇다고 시장방향성이 바뀐 것으로 보기는 아직 어려워 보인다”고 덧붙였다.
운용사의 한 운용역은 “중국이 -10% 수준이나 그 보다 더 하락할 수 있을 것으로 본 곳이 많은것 같다”면서 “이 보다 수치가 좋게 나오고 이후에도 7%대까지 낙폭을 줄이고 있어 우리 주식시장에는 긍정적, 채권시장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저가 매수를 고려해보고 싶다”면서 채권 시장의 추세는 여전히 강세라는 인식을 드러냈다.
이지훈 기자 jihunle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