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주택금융공사 CI / 사진= 한국주택금융공사
금융위원회와 주택금융공사는 1월 30일 새벽(한국시간) 유로 채권시장에서 10억 유로(한화 약 1조 3000억원) 규모의 주금공 커버드본드(5년물)를 연 -0.02%로 발행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해외 커버드본드의 발행금리는 기준금리인 유로미드스왑(-0.26%)에 가산금리(0.24%)를 더하여 결정됐다.
가산금리는 유로화로 발행된 한국물 채권 중 역대 최저수준이며, 발행금리로는 유로시장에서 아시아국가 채권 최초, 비유럽권 국가로는 두 번째로 마이너스 금리로 발행된 것이다.
입찰에는 중앙은행·국제기구 23%, 자산운용사 56%, 은행·보험사 21% 등이 참여했다.
안심전환대출·보금자리론 등 최근 정책모기지 수요 증대에 따라 주금공이 해외에서 채권을 발행하게 됐다.
금융위와 주금공 측은 "최근 안심대출 및 정책모기지 공급 확대에 따라 일각에서 제기되었던 채권시장의 수급불안심리를 해소하는 데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