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월드랠리팀은 이번 경기에 티에리 누빌, 세바스티앙 로엡, 오트 타낙 등 3명 선수가 'i20 쿠페 WRC'를 타고 출전했다.
누빌은 랠리 첫째날과 네번째날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총점 30점으로, 각각 2·3위 토요타의 세바스티앙 오지에와 엘핀 에반스 선수를 제치고 드라이버 부문 선두로 치고 올라갔다. 로엡은 드라이버 부문 6위를 기록했다.
제조사 점수에서는 우승으로 맹활약한 누빌 선수 덕에 현대차가 35점으로 토요타(33점)를 제치고 1위를 달리게 됐다.
지난 시즌 현대차는 6년만에 WRC 첫 제조사부문 우승 쾌거를 올렸으나, 드라이버부문에서는 토요타의 타낙 선수에 우승을 내줬다. 타낙은 올 시즌 현대차로 이적했다.
그러나 타낙은 이번 대회 둘째날 코스를 이탈해 경사면 밑으로 추락하는 사고를 겪으며 부진했다. 현대차는 타낙이 부상은 입지 않았다고 전했다.
올시즌 WRC는 오는 11월까지 6개 대륙 13개 국가에서 치뤄진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