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생명 사옥. 사진 = 삼성생명
삼성금융 계열사들의 수장이 대거 교체됐다. 삼성생명의 새 CEO로는 전영묵닫기전영묵기사 모아보기 삼성자산운용 부사장이 자리를 옮겨왔고, 기존 삼성생명의 경영지원실장 김대환 부사장은 삼성카드로, 삼성생명 FC영업본부장이었던 심종극 부사장은 삼성자산운용으로 각각 자리를 옮기게 됐다.
기존 삼성생명 소속이던 부사장들이 각각 영전하게 되면서, 삼성생명은 사장단 인사에 이어 공석을 채우기 위한 전반적인 조직개편을 진행할 예정이다. 생보업계 전반이 저금리·저출산·저성장으로 인한 만성적 불황에 빠진 상황에서 대대적인 쇄신을 통해 위기를 돌파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삼성생명 관계자에 따르면 이르면 이번 주, 늦으면 설 연휴 이후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가 진행될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각 부서에 필요한 업무능력을 고려해 ‘능력 위주’의 인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귀띔했다.
다만 사장단 인사와 마찬가지로 ‘60대 퇴진 룰’이 임원인사 전반에 일괄적으로 적용될 가능성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 관계자는 “어디까지나 성과와 능력에 따른 기용을 원칙으로 하고 있고, 이번 조직개편과 임원 인사에서도 같은 경향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