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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취업 성공 위해 14곳 지원, 4곳 면접" 2019년 중장년 구직활동 실태조사

오승혁 기자

osh0407@

기사입력 : 2020-01-08 11:00

중장년 구직자 평균 14곳 지원, 4곳 면접
중장년 구직자 경제활동 67세까지 지속 희망
재직 주요 직장 임금대비 평균 66.3% 수준 임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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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오승혁 기자] 재취업에 성공한 중장년 구직자들은 평균 14개 회사에 지원하고, 4곳의 면접을 본 것으로 조사되었다.

전경련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는 40세 이상 중장년 구직자 352명을 대상으로 한 2019년 중장년 구직활동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40세 이상 중장년들이 퇴직 후 재취업을 위해 입사 지원한 회사의 수는 ▲5社 미만이 43.2%로 가장 많았고, ▲5社 이상~10社 미만 26.5%, ▲10社 이상~20社 미만 14.9% 順이었으며, 100社 이상 지원하였다는 응답도 3.2%로 나타났다. 면접의 경우에는 ▲5社 미만이 68.4%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5社 이상~10社 미만 24.5%, ▲10社이상 15社 미만 5.2%로 조사됐다.

중장년 구직자 재취업 위한 지원 회사 수, 면접 회사 수 그래프/사진=전경련

중장년 구직자 재취업 위한 지원 회사 수, 면접 회사 수 그래프/사진=전경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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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년 구직자들은 본인의 경제활동이 67세까지 지속되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희망월급은 ▲200만 원 이상~250만 원 미만이 32.7%로 가장 많았고, ▲150만 원 이상~200만 원 미만 24.7%, ▲250만 원 이상~300만 원 미만 17.6% 순이었으며, 500만 원 이상 희망한다는 응답도 2.6%를 차지했다.

중장년 구직자 재취업시 희망 월급, 경제활동 희망 연령 그래프/사진=전경련

중장년 구직자 재취업시 희망 월급, 경제활동 희망 연령 그래프/사진=전경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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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재직했던 주요 직장에서의 임금대비 재취업 후 임금수준을 보면 ▲50% 미만이 26.4%로 가장 많았고, ▲50% 이상~60% 미만 21.3%, ▲70% 이상~80% 미만 18.1% 順이었으며, 주된 직장 임금보다 높게 받았다는 답변은 8.4%에 그쳐, 전체적으로 볼 때 주된 직장 임금대비 평균 66.3% 수준으로 조사됐다. 전년도 조사결과인 평균 61.6%와 대비해 볼 때 4.7%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취업한 회사에서의 근속기간을 보면 2년 미만이라는 응답이 67.1%로 10명 중 7명이 2년을 채우지 못하고 퇴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보면 ▲1년 이상~2년 미만이 21.9%로 가장 높았고, ▲6개월 이상~1년 미만 21.3%, ▲3개월 이상~6개월 미만 14.2% 순이었으며, 5년 이상 근무했다는 답변은 7.7%에 그쳤다.

전경련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 관계자는 “이를 작년과 비교해 보면 2년 이내 퇴사자의 경우 작년 74.6% 대비 7.5% 줄어든 것으로 조사되어 긍정적인 지표로 본다”고 밝혔다.

중장년 구직자 재취업 후 근속 기간/사진=전경련

중장년 구직자 재취업 후 근속 기간/사진=전경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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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년 구직 활동시 가장 어려운 점은 ▲중장년 채용수요 부족(38.9%), ▲나이를 중시하는 사회풍토(36.1%) ▲새로운 기술, 직무역량 부족(16.5%)順으로 조사되었다.

박철한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 소장은“경력과 경험이 뛰어난 중장년이 한 직장에서 장기 근속하지 못한다는 점과, 이들이 재취업의 가장 큰 걸림돌로 꼽는 것이 중장년 채용수요 부족이라는 점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고,“중장년 재취업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기업의 중장년 채용인식전환과 아울러 중장년 장기근속 지원과 같은 정부의 핀셋지원확대 등 다각도의 대책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는 산하 중장년일자리센터를 통해, 40세 이상 중장년을 대상으로 생애설계, 재도약‧전직스쿨 프로그램 운영 및 취업지원을 하고 있다.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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