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윤종규 회장은 이날 CES 2020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해 미국 라스베이거스로 향했다. CES 2020은 7일(현지시각) 개막해 10일까지 열린다.
올해 CES 주제는 5G(5세대) 이동통신, 사물인터넷(IoT), 로보틱스 등이다. 금융 측면에서 다양한 융복합 가능성을 점쳐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국내 금융지주 CEO가 직접 CES에 참석한 적이 없는 가운데 윤종규 회장의 적극적인 행보가 주목된다.
앞서 KB금융그룹 주력사인 KB국민은행은 지난해 금융과 통신을 결합한 '리브 모바일(Liiv M)'을 통해 이종 업종과의 협업을 시도했다. 금융권 첫 MVNO(가상이동통신망사업자) 자격이며 MVNO로는 첫 5G 서비스를 도입한 점도 특징이다.
올해 신년사에서 윤종규 회장은 "KB의 미래성장을 이끌어 나갈 신(新)수익원 확보에 앞장서겠다"며 "‘마이데이터’와 ‘마이페이먼트’ 시장을 선점하고 금융과 통신을 결합한 ‘리브모바일’을 통해 서로 다른 업종과의 협업 성공사례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제시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