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IBK기업은행 본점 / 사진= IBK기업은행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윤종원 전 청와대 경제수석이 차기 IBK기업은행장으로 내정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국책은행인 IBK기업은행 은행장은 금융위원회 위원장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하는 자리다. 앞서 청와대에서 반장식 전 청와대 일자리수석(행시 21회)을 행장으로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IBK기업은행 노조의 '낙하산 반대' 목소리가 거센 가운데 선회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윤종원 전 수석은 행시 27회로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 국제통화기금(IMF) 상임이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사 등을 역임했다.
하지만 임명 절차가 순조롭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IBK기업은행 노조 등은 31일 국회 정론관에서 새 IBK기업은행장 선임과 관련 "청와대의 일방적인 낙하산 인사"라며 비판 기자회견을 열었다. 조합원만 10만여명에 달하는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이 한 목소리를 냈다.
금융권에 안팎에서는 IBK기업은행이 최근 세 차례 연속 내부 출신 행장을 낸 점도 이번에 외부인사 반대 기류가 강한 배경으로 꼽히고 있다.
한편, IBK기업은행은 이달 27일 김도진닫기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