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이동걸 회장이 23일 코엑스에서 개막한 '넥스트라이즈 2019, 서울(NextRise 2019, Seoul)'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 사진= 산업은행
이미지 확대보기전행적 디지털 전환(DT)을 추진하기 위해 ‘IT본부’를 ‘IDT본부’로 변경한다.
산업은행은 30일 이사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먼저 혁신성장금융부문에 ‘벤처금융본부’를 설치하고 ‘벤처기술금융실’, ‘스케일업금융실’, ‘넥스트라운드실’의 3개 부서를 편제했다.
벤처‧혁신기업을 위한 창업생태계 플랫폼인 넥스트라운드, 넥스트라이즈 운영부터 초기투자와 스케일업(Scale-up) 투융자까지 일관 지원 기능을 배치했다.
신설되는 ‘스케일업금융실’은 성숙단계 혁신기업에 대한 대형 스케일업 투융자, 기존 벤처투자기업에 대한 투융자 복합금융 지원 등에 집중하게 된다.
조직배치(2019.12.30) / 자료= 산업은행
이미지 확대보기‘중소중견금융실’은 ‘신산업금융실’로 명칭을 변경하고, 신산업‧혁신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및 사회적개발과 지역특화산업 등에 대한 지점들의 영업 지원 기능을 강화했다.
아울러 전행적 디지털전략 추진을 위해 ‘IT본부’를 ‘IDT본부’로 변경하고 ‘디지털추진부’를 신설했다. 디지털전환전략의 효과적 추진을 위한 현업·IT‧기획부서간 긴밀한 협업을 위해 ‘IDT본부’를 ‘리스크관리부문’에서 ‘정책기획부문’ 산하로 이동 편제했다.
‘디지털추진부’는 산업은행 디지털전략 수립, 디지털화 대상사업 선정·실행 컨트롤타워, 빅데이터, AI(인공지능) 및 핀테크 협업 등 기술 대응 등 업무전반의 디지털화 추진을 담당할 예정이다.
조직자원을 영업부문과 디지털추진 조직으로 재배치하기 위해 ‘정책기획부문’ 안에 ‘영업기획부’와 ‘수신기획부’를 ‘여수신기획부’로 통합하고, 주요 설치목적을 달성한 ‘투자관리실’과 ‘차세대추진부’는 폐지하는 기획‧후선 조직 재편도 실시했다.
산업은행 측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혁신기업 및 신산업에 대한 정책금융지원 기능을 강화하고 전행적 디지털화로 업무 효율화, 대고객 서비스 품질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