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 구자경 명예회장 빈소. (사진=LG)
구 명예회장의 장례식은 비공개 가족장으로 간소하게 치뤄지고 있으나, 고인이 한국경제에 남긴 족적이 큰 어른인 만큼 인연이 있거나 일부 그룹 인사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이날 최태원닫기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왼쪽)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뉴스핌)

같은날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정기선 현대중공업 부사장도 장례식장을 방문했다.
LG그룹과 동업관계이던 GS그룹에서는 허창수 GS그룹 명예회장(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이 빈소를 방문했다. 허창수 회장은 15일 "회장님께서는 이 땅에 산업화의 기틀을 만드셨던 선도적인 기업가셨다"면서 "회장님의 발자국은 한국 경제발전의 한가운데 뚜렷이 남아있다"며 추도사를 발표하기도 했다.
상주는 구 명예회장의 차남인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이 맡았으며, 사남 구본식 LT그룹 회장과 손주인 구광모 LG 회장도 자리를 지켰다. 권영수 LG 부회장도 사흘 내내 빈소를 지켰다.
구 명예회장 발인은 오는 17일 아침이다. LG그룹은 "발인은 영결식 없이 간소하게 치룰 예정"이라고 밝혔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