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3일 "내년 상반기 중 브라질은 25~50bp의 금리 추가 인하를 단행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조종현 연구원은 "브라질 중앙은행은 12월 성명서에서 올해 기준금리 인하 시기에 지속적으로 유지됐던 추가 완화문구를 삭제됐다"면서 이같이 전망했다.
그는 "성명서를 유추해 보면 내년 상반기 중 25bp~50bp 추가 인하 가능성이 잔존한다"면서 "올해처럼 50bp가 아닌 경제지표 확인 후 25bp씩 미세조정 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경제지표는 소폭 반등세를 보였다. 3분기 GDP는 전기대비 0.60% 상승으로 컨센서스(+0.40%)를 상회했다"면서 "내수 중심 국가인 브라질에서 민간소비 지표가 호조를 보였다는 점이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조 연구원은 "11월 물가상승률은 3.27%로 다시 3% 대로 올라섰다"면서 "여전히 밴드(2.75~5.75%) 하단에서 머물고 있지만, 최근 헤알화 약세와 맞물려 물가 상방 압력은 잔존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내년부터 물가상승률 목표치 및 상 하단 범위가 25bp 줄어들기 때문에 공격적인 완화 정책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