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기아자동차는 셀토스 K7 등 신차 실적호조가 이어졌다.
르노삼성 QM6는 최다 판매 7위에 오르며 저력을 보였다.
2일 국내 완성차 5사가 발표한 승용차 판매량을 종합했더니 이같이 나타났다.
현대 준대형세단 그랜저는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1만407대로 전체 1위에 올랐다. 그랜저가 1만대 이상 판매량을 기록한 것은 지난 4월 이후 7개월만이다.
이같은 판매량은 부분변경 모델 '더뉴 그랜저' 출고가 막 시작된 만큼, 대부분 구형 그랜저 물량인 것으로 파악된다. 현대차는 지난달 '코리아 세일 페스타'를 통해그랜저에 최대 10% 파격가를 제시하며 물량 소진에 나선 바 있다.
중형세단 쏘나타는 8832대로 65.5% 늘며 신차 효과를 이어나가고 있다. 이 가운데 신형 쏘나타(DN8)은 5548대,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가 1203대로 전체 76%를 담당했다. 이어 중형SUV 싼타페는 22.2% 줄어든 7001대를 기록했다.

(왼쪽부터) 기아차 셀토스, K7프리미어.
판매 4~6위는 기아차가 차지했다.
소형SUV 셀토스가 6136대로 지난 7월 이후 4개월 연속 국내 소형SUV 1위 자리를 이어갔다. 준대형세단 K7도 지난 7월 부분변경 출시 후 5개월 연속 6000대 이상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미니벤 카니발 판매량은 5722대로 12.9% 줄었지만 전체 6위로 여전히 높은 순위에 위치해 있다.
르노삼성은 현대차·기아차 외 유일하게 '톱10' 모델에 이름 올린 브랜드로 기록됐다. 중형SUV QM6 활약 덕이다.

르노삼성 QM6.
QM6 활약 중심에는 올해부터 일반인 판매가 허용된 LPG 모델이 있다. 르노삼성에 따르면 지난달 QM6 판매량 가운데 64%인 3626대가 LPe모델이었다. 가솔린도 1808대가 판매됐다
이어 기아 경차 모닝(4675대)과 현대 준중형세단 아반떼(4476대)가 각각 9, 10위를 차지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