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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외환]달러지수 0.1% 하락반전…유로·파운드 막판 급반등

장안나

기사입력 : 2019-12-02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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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29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가 0.1% 하락했다. 하루 만에 반락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경계감에 장중 6주 만에 최고치로 올랐다가 방향을 바꿨다. 장 막판 유로화와 파운드화가 강해지자 달러화 가치가 밀려 내려가는 모습이었다.

뉴욕시간 오후 1시30분,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98.24로 전장보다 0.13% 낮아졌다. 장중 6주 만에 최고치인 98.54까지 올랐다가 하락세로 전환했다.

예상을 웃돈 유로존 물가지표에 힘입어 유로화는 달러화보다 강했다. 유로/달러는 1.1024달러로 0.13% 높아졌다. 유럽통계국이 발표한 유로존 11월 조화 소비자물가지수(HICP)는 전년동월비 1% 올랐다. 시장에서는 0.9% 높아졌을 것으로 예상했다.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물가도 1.3% 올라 예상치(1.2%)를 상회했다.

파운드/달러도 1.2935달러로 0.17% 상승했다. 12월12일 총선을 앞두고 여당인 보수당 승리 기대가 지속한 덕분이다.

뉴욕주가 하락 속에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엔화 역시 달러화보다 강해졌다. 달러/엔은 109.43엔으로 0.08% 낮아졌다.

반면, 중국의 계속된 보복조치 경고로 미중 무역협상 경계감이 지속하면서 위안화는 달러화보다 좀 더 약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2% 오른 7.0329위안에 거래됐다. 호주달러화도 달러화 대비 0.1% 약세를 기록했다.

여타 이머징 통화들 역시 달러화 대비 대체로 약해졌다. 러시아 루블화와 멕시코 페소화, 브라질 헤알화 환율이 0.4%씩 높아졌다. 아르헨티나 페소화 환율은 0.3% 올랐다. 반면, 남아공 랜드화 환율은 0.4%, 터키 리라화 환율은 0.1% 각각 낮아졌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4% 이상 동반 하락했다. 닷새 만에 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홍콩 인권법 서명으로 미중 무역협상 경계감이 지속했다. 예상보다는 온건한 반응이었지만, 중국의 계속된 보복조치 경고로 투자자들은 긴장의 끈을 놓치 못했다. 업종별로는 유가 추락 여파로 에너지주가 가장 부진했다. 블랙 프라이데이(블프) 매출 우려로 재량소비재주 낙폭도 컸다. 블프 매출이 예전만 못할 것이라는 보도가 이어진 탓이다. 장 조기 종료로 시장 분위기는 전반적으로 느슨한 가운데 유동성도 빈약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2.59포인트(0.40%) 낮아진 2만8,051을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12.65포인트(0.40%) 내린 3,140.98을 나타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39.70포인트(0.46%) 하락한 8,665.47에 거래됐다.

미 정부가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에 대한 거래 제한 규제를 강화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미 경제방송 CNBC가 로이터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해외 기업들이 미 기술이 적용된 제품을 화웨이에 판매하지 못하도록 하는 조치를 미 정부가 강화할 수 있다. 미 정부의 블랙스트 등재에도 화웨이에 대한 부품 공급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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