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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식]0.4%대 동반↓…무역협상 경계감 + 에너지주 부진

장안나

기사입력 : 2019-12-02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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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29일(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4% 이상 동반 하락했다. 닷새 만에 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홍콩 인권법 서명으로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경계감이 지속했다. 예상보다는 온건한 반응이었지만, 중국의 계속된 보복조치 경고로 투자자들은 긴장의 끈을 놓치 못했다. 업종별로는 유가 추락 여파로 에너지주가 가장 부진했다. 블랙 프라이데이(블프) 매출 우려로 재량소비재주 낙폭도 컸다. 블프 매출이 예전만 못할 것이라는 보도가 이어진 탓이다. 장 조기 종료로 시장 분위기는 전반적으로 느슨한 가운데 유동성도 빈약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2.59포인트(0.40%) 낮아진 2만8,051을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12.65포인트(0.40%) 내린 3,140.98을 나타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39.70포인트(0.46%) 하락한 8,665.47에 거래됐다.

주간 기준으로 다우가 0.6%, S&P500은 1%, 나스닥은 1.7% 각각 상승했다. 월간으로는 다우가 3.7%, S&P500이 3.4%, 나스닥은 4.5% 각각 올랐다. 3대 지수는 월간 기준 지난 6월 이후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맥쿼리그룹의 티에리 위즈먼은 "홍콩 법안은 진짜 문제가 아니다. 다음달 15일까지 미중이 의견일치를 보지 못해 관세가 예정대로 올라가고 결국 협상이 파탄 날지가 진짜 문제"라고 평가했다.

S&P500 11개 섹터가 일제히 약해졌다. 에너지주가 유가를 따라 1% 급락했다. 재량소비재주는 0.8%, 산업과 소재주는 0.5%씩 낮아졌다.

개별종목 중 백화점체인인 메이시스가 1% 낮아졌다. 반면, 정보기술설비 유통업체인 테크데이터가 12.3% 급등했다. 사모펀드인 아폴로글로벌운용이 인수가를 상향 조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뉴욕주식시장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9% 오른 12.81을 기록했다.

뉴욕주식시장은 이날 오후 1시에 조기 종료했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미 정부가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에 대한 거래 제한 규제를 강화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미 경제방송 CNBC가 로이터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해외 기업들이 미 기술이 적용된 제품을 화웨이에 판매하지 못하도록 하는 조치를 미 정부가 강화할 수 있다. 미 정부의 블랙스트 등재에도 화웨이에 대한 부품 공급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가 5% 넘게 추락, 배럴당 55달러대로 내려섰다. 사흘 연속 하락, 2개월 반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감산합의에 참여한 산유국들)가 12월 초 있을 회동에서 감산폭 확대를 결정하는 데 반대하는 입장으로 전해진 탓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보다 2.94달러(5.1%) 급락한 55.17달러에 장을 마쳤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1.44달러(2.3%) 내린 62.43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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