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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중앙은행 12월 금리 동결한 뒤 내년 1분기에 남은 1차례 인하할 것 - KB證

장태민

기사입력 : 2019-11-29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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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KB증권

자료=KB증권

[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KB증권은 29일 "호주 중앙은행은 12월 통화정책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한 뒤 내년 1분기 중 남은 1차례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재균 연구원은 "호주는 부동산 가격이 반등한 가운데 경기도 소폭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이같이 예상했다.
호주와 교역 비중이 높은 미국과 중국이 협상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는 점도 12월 금리 동결을 뒷받침하지만, 내수의 뚜렷한 회복이 나타나지 않고 있어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은 열어놔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내년 1분기 중 금리인하가 마지막 인하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풀이했다.

임 연구원은 "원-호주달러의 스왑 레이트가 -0.22%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스왑 레이트는 추가적으로 개선될 수 있겠지만 개선 폭 자체는 크지 않을 것"이라며 "경기 부진의 원인이었던 부동산 가격은 반등 호주 경기 부진의 주요 원인이었던 부동산 가격이 반등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6월부터 반등한 시드니 부동산 가격의 상승률은 점차 가팔라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무엇보다 시드니에서 시작된 호주 부동산 가격의 반등은 다른 도시로도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주요 도시 가운데 서부에서 가장 큰 도시인 퍼스의 10월 부동산 가격이 하락했지만, 하락률은 감소하고 있다"면서 "11월 24일에 발표된 주간 부동산 가격에서는 퍼스도 가격이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미중 무역분쟁 불확실성이 완화된 점도 경기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호주의 정책금리는 0.75%로 비기축통화 중 낮은 수준인 가운데 미중 무역분쟁 불확실성이 완화된 만큼 호주 중앙은행은 추가적인 금리인하에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APEC 정상회담 취소와 미국의 인권법안 통과로 인해 미중 무역분쟁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기도 했다"면서 "하지만 법안 발효까지는 1년간의 시간이 걸린다는 점에서 미국이 중국을 압박하는 수단으로 활용할 수는 있겠지만, 단기적으로 양국 관계가 극단적인 상황으로 갈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평가했다.
미국과 중국이 무역협상에 대해 보다 적극적인 모습을 보인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그러나 내수의 뚜렷한 회복세는 확인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임 연구원은 "고용 등 민간부문의 뚜렷한 회복이 나타나고 있지 않다는 점에서 추가 금리인하는 가능할 것"이라며 "다만 금리인하는 세금환급과 연말 소비시즌 이후 고용 및 내수 시장이 악화되는 것을 확인한 이후인 2020년 1분기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호주 의회는 지난 7월 소득세 인하 법안을 통과시키면서 천만 명 이상의 중·저소득층이 최대 1,080호주달러(부부의 경우 2,160호주달러)를 환급 받을 수 있게 됐다"면서 "물가 상승률 둔화세도 완만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주택 가격의 반등이 소비자물가에 반영되기 시작한다면 물가 상승률은 더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실업률의 상승은 경제활동 참여율 상승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호주 중앙은행이 고용시장의 둔화를 구조적인 요인으로 분석하고 있다는 점에서 고용 부진으로 지속적인 금리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면서 "가이 드벨 호주 중앙은행 부총재는 여성들과 노인들의 경제활동 참여율 증가로 인해 실업률이 상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고 전했다.

이어 "고용률보다 경제활동 참여율이 더 빠르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실업률이 상승하고 있다는 뜻"이라며 "경제활동 참여율이 증가하는 가운데 고숙련 노동자와 저숙련 노동자의 수요 증가는 임금 상승률은 낮추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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