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삼성의 베트남 사업 전략을 설명하고, 베트남 정부의 지원에 감사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자리에는 고동진닫기

면담은 베트남 총리실에서 삼성에 요청하여 성사되었으며 전경련 주관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 이후 별도의 자리가 마련되었다.
푹 총리는 삼성에 스마트폰 외에 반도체 생산공장을 설립해달라고 요청했으며 삼성의 투자가 이뤄지면 인센티브를 약속하고 더 많은 베트남 기업들이 삼성의 공급 체인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해달라고 말했다고 전해진다.
이재용 부회장은 2022년 하노이에서 운영될 것으로 예상되는 R&D센터 프로젝트와 관련해 현지 엔지니어 3000명 채용 계획을 밝히는 것으로 이에 답했으며 베트남 정부와 총리가 프로젝트의 효과적인 운영을 위해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재용 부회장과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의 만남은 2018년 10월 이 부회장의 베트남 방문 이후 1년여 만에 한국에서 이뤄진 것으로 이번이 3번째 만남이다.
삼성은 1995년 호치민에 삼성전자 법인을 설립해 TV 생산, 판매를 시작한 이후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배터리, 전자부품 등으로 베트남 내 사업을 확장해왔다. 현재 삼성은 베트남에서 스마트폰과 모바일기기를 중심으로, TV와 네트워크 장비, 디스플레이, 배터리 등을 생산하고 있다.
푹 총리는 27일 청와대에서 열린 열린 만찬에서 "삼성전자 스마트폰 수출의 58%가 베트남에서 생산된 것"이라며 삼성과의 관계를 강조하기도 했다.
베트남에서 삼성은 부품산업 발전을 위한 제조전문 컨설턴트 양성, 방과후 학교 삼성희망학교 운영, 기능올림픽 국가대표 지원, 주요 대학 산학협력 등 베트남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상생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