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하라 사망 (사진 : 구하라 SNS)
이미지 확대보기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구하라는 24일 오후 6시경 강남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지인이 사망한 구하라를 발견하고 경찰과 소방당국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구하라가 극단적 선택했을 개연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사인과 사망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같은 날 구하라 측은 "너무나 슬프고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됐다"며 "현재 구하라 유족 외 지인들의 심리적 충격과 불안감이 크다. 이에 루머 및 추측성 보도를 자제해주시길 간곡히 부탁 한다"고 전했다.
구하라는 생을 마감하기 전날 자신의 SNS에 "잘자"라는 메시지와 사진 한 장을 게재한 바 있다. 최근 일본 에이전시와 협업하며 일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며 SNS로 팬들과 매일 소통하던 그녀였기에 더욱 안타깝다.
앞서, 구하라는 5월 26일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가 구조됐다. 경찰 등에 따르면 구하라는 26일 새벽 0시 41분께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의식을 잃은 상태로 매니저 A씨에게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A씨는 자택에 혼자 있던 구하라에게 수차례 연락을 취했으나 구하라가 전화를 받지 않자 자택으로 찾아가 쓰러져 있는 구하라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인터뷰에서 건강한 모습을 보이겠다며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특히 평소 친하게 지내던 절친 설리의 사망 소식에 "그곳에서 네가 하고 싶은 대로 잘 지내. 네 몫까지 열심히 살게"라며 삶의 의지를 나타낸 바 있다.
서인경 기자 inkyu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