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적으로 응찰액 규모가 낙찰 규모를 웃돈 가운데 5년물에 특히 수요가 몰렸다고 밝혔다.
다만 2년물 입찰이 미매각 되는 등 단기쪽 심리가 안좋은 것이 확인됐다는 의견, 단기자금 시장내 빡빡한 분위기가 월말까지는 계속 갈 것 같다는 의견 등 단기쪽 심리 불안을 지적하는 의견이 많았다.
2년물은 2000억원이 응찰해 국고채 기준금리보다 27bp 높은 수준에서 2000억원 낙찰됐다. 20년물은 800억원이 응찰해 기준보다 29bp 높은 수준에서 500억원 낙찰됐다.
5년물은 6000억원 응찰에 기준대비 35bp 높은 수준에서 3600억원 낙찰됐다. 10년물은 2700억원 응찰해 기준대비 33bp 높은 수준에서 1800억원이 낙찰됐다.
증권사 한 딜러는 "오늘 MBS 입찰 분위기를 보면 역시 초장기와 단기물간 분위기가 사뭇 다른 모습이었다"며 "2년물이 좀 약했고, 나머지는 뭐 나쁘지 않은 수준에서 입찰을 마쳤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 한 관계자는 "오늘 MBS 입찰은 2년물이 안 좋았던 반면에 5년물은 수요가 많았다"며 "확실히 금리 레벨이 부담스러울 경우 시장내 부담 심리가 상당하다는 점을 오늘 MBS 입찰에서 잘 보여주는 듯 하다"고 밝혔다.
또다른 증권사 한 딜러는 "오늘 MBS 입찰시 단기쪽 상대적 약세를 보니 적어도 이달말까지는 단기자금시장 분위기는 계속 빡빡할 것으로 보인다"며 "12월 초부터 좀 개선되겠지 기대감을 가져보는 정도"라고 말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