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코스피지수 낙폭 축소와 글로벌 금리 조정 가운데 강세폭을 넓힌 후 가격 상승이 주춤한 모습이다.
외국인 순매수세에 힘입어 10년물이 상대적 강세를 보이면서, 커브는 불플랫을 나타내고 있다.
오전 호주RBA는 필요시 추가금리 인하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미중협상, 홍콩사태 불확실성으로 촉발된 리스크오프 분위기 속에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호주 국채금리는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
외국인은 오전 11시5분 현재 국채선물 3년 선물을 350계약 가량 순매도, 10년 선물을 2400계약 가량 순매수 중이다.
현재 3년 국채선물(KBFA020)은 전거래일보다 8틱 오른 110.14, 10년 선물(KXFA020)은 48틱 상승한 129.78을 기록 중이다.
코스콤 CHECK(3101)를 보면 민평(3사)기준으로 국고3년(KTB03)은 2.5bp 하락한 1.492%, 국고10년(KTBS10)은 4.5bp 내린 1.735%를 나타내고 있다.
증권사 한 딜러는 "전반적으로 시장이 얇은 상황이다. 오랜만에 강세 재료에 반응을 하는 모습인데 그 정도가 예상을 웃돌아서 좀 놀랐다"며 "다만 이후 주가가 낙폭을 줄이는 가운데 글로벌금리가 다시 조정을 받고 있다. 시장은 여전히 높은 변동성을 보이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강승원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장내 가격이 싸다라는 인식이 워낙 높은 상황"이라며 "미중 무역분쟁이란 이슈와 오전 호주 RBA 의사록에서 드러난 추가적인 금리인하 시사 내용 등에 대기 매수세가 급히 유입된 것으로 해석된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