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2019년 10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달러화예금이 53.2억달러 증가한 가운데 유로화 및 엔화예금도 각각 2.5억달러, 1.4억달러 증가했다.
거주자외화예금은 지난 7월말 696.7억달러, 8월말 709.7억달러, 9월말 726.4억달러, 10월말 785.4억달러까지 3개월 연속 증가를 나타냈다.
달러화예금 10월말 잔액은 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른 일반기업의 현물환 매도 축소 등으로 9월말보다 53.2억달러 늘어난 674.8억달러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9월말 1196.2원에서 10월말 1163.4원으로 67.2원 상승했다.
한은은 "유로화 및 엔화예금은 일부 기업 및 비은행금융기관 등의 현물환 매수 등으로 각각 소폭 증가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657.1억달러) 및 외은지점(128.3억달러)이 각각 46.6억달러, 12.4억달러 증가했다.
주체별로는 기업예금(618.4억달러) 및 개인예금(167.0억달러)이 각각 48.3억달러, 10.7억달러 증가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