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쏘나타, 기아 K5, 쉐보레 말리부, 르노삼성 SM5·SM6 등 국내 중형세단 10월 판매량은 총 1만5961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달 1만5275대에 비해 약 4.5% 증가한 수치다.
쏘나타는 69% 증가한 1만688대로 모든 차량을 통들어 국내 월간 베스트셀링카에 올랐다.
쏘나타는 상반기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에 이어 하반기 하이브리드, 가솔린 터보 등 올해 예정된 8세대 쏘나타 풀라인업을 모두 선보이며 판매 가속페달을 다시 밟았다.
쏘나타는 5월 1만3376대를 기록한 이후 지난달 7156대로 절반 가까이 하락했다가, 5개월 만에 판매 1만대를 지킨 것이다. 특히 10월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가 올해 최다 판매량(1713대)을 기록했다.

(위부터)쏘나타 센슈어스, K5 렌더링, SM6. (사진=각사)
기아차는 내달 3세대 K5 풀체인지를 통해 판매 반등을 꾀하고 있다. 기아차가 밝힌 K5 목표 판매량은 연 6만대 규모다. 쏘나타 판매 목표가 7만대였던 점을 감안하면 공격적으로 제시했다.
기아차는 K5 렌더링 이미지를 통해 디자인 방향성을 일부 공개한 바 있다. 여기서 헤드라이트와 그릴이 연결된 '호랑이 얼굴' 전면부를 통해 새로운 디자인 정체성을 선언했다. 루프 후면이 완만히 떨어지는 패스트백 스타일로 무장해 일반적인 세단 이미지를 탈피한 변신도 예고했다.
기아차는 이번주 신형 K5 외장 사진을 공개하고, 다음주께 사전계약을 통해 제원을 공개할 예정이다.
르노삼성은 내년 SM6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르노삼성은 신차 공백기를 LPe 모델, 최상위 트림 프리미에르 출시와 함께 적극적인 할인정책을 통해 넘긴다는 전략이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