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원회는 채팅 앱을 통해 유통되는 성매매․음란 정보에 대해 2018년 2380건, 2019년 9월까지 2384건의 시정요구를 하며 적극적으로 심의를 해오고 있다.
최근 '160 51 A 16살 여중생...2h 70', '불건전 데이트...여고생...5만', '고페이...노콘...18살' 등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성매매 정보가 증가하고 있어 이에 대한 강력한 대응을 하기로 했다.
채팅 앱에서 숫자와 영어 약자 등을 활용하여 키, 몸무게, 신체 사이즈, 나이, 시간, 금액 등 정보를 제시한 뒤 오프라인에서 만남을 갖는 형태로 성매매가 이뤄지는 것이다.
16살, 여중생, 여고생과 같은 미성년자 관련 키워드의 빈번한 등장에 따라 위원회는 모니터링 활동, 심의를 강화한다.
위원회는 실제 오프라인 성매매로 이뤄질 수 없도록 주요 채팅 앱을 대상으로 성매매 알선, 유도 정보에 대한 중점 모니터링을 11월에 집중 실시한다.
시정요구가 많았던 주요 채팅 앱 대상으로 성매매 거래 정보 유통을 중점 모니터링하고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거나 암시하는 성매매 정보는 심의와 경찰청 ‘불법정보 공조시스템’을 통해 수사 의뢰한다.
구글 등 앱 마켓 사업자 협의로 채팅 앱 성인인증 절차를 마련하도록 하는 등 실질적으로 청소년을 보호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다.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