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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5G 기반 3D 홀로그램 실시간 전송기술 개발 나서

김경찬 기자

kkch@

기사입력 : 2019-11-04 10:47

국내서 2020년 약 9000억원에서 2025년 1조 5000억원 규모 성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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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G 기반 실시간 텔레프레즌스 기술. /사진=LG유플러스

△ 5G 기반 실시간 텔레프레즌스 기술. /사진=LG유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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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LG유플러스가 실시간으로 3D 홀로그램을 전송하는 기술을 5G 기반으로 개발을 진행하면서 홀로그램 대중화에 나섰다.

LG유플러스는 홀로그램 콘텐츠 제작 전문업체 더블미와 ‘5G 기반 실시간 텔레프레즌스(Telepresence)’ 기술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텔레프레즌스’는 원거리에 위치한 사람들이 같은 공간에 있는 것처럼 각 참여자들의 모습을 홀로그램과 같은 가상현실로 구현하는 기술이다.

예를 들어 지방에 있는 직원을 홀로그램 영상으로 불러와 서울에 있는 직원들과 함께 원격회의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한다.

LG유플러스는 텔레프레즌스 구현을 위해 ‘모바일 엣지 컴퓨팅’(MEC)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사용자와 근거리에 설치된 서버에서 데이터를 처리할 예정이다.

MEC를 활용해 약 1초당 20MB의 데이터를 전송하고 처리가 필요한 대용량 3D 홀로그램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기 위함이다.

인공지능 알고리즘도 MEC 상에서 구현하여 홀로그램 콘텐츠의 품질을 높이고, 컴퓨팅 자원으로 활용하여 사용자가 고품질의 텔레프레즌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할 계획이다.

더블미는 ‘홀로포트’(Holoport)로 단 1대의 3D 카메라로 실시간 홀로그램을 생성할 수 있는 기술을 제공한다.

홀로포트 기술은 인공지능이 피사체의 동작을 기계학습으로 추론해 카메라로 촬영되지 않는 부분의 영상을 자동으로 보완할 수 있다. 고품질의 3D 홀로그램을 제작하기 위해 많은 카메라가 필요했던 점이 개선된다.

이해성 LG유플러스 미래기술개발그룹장 상무는 “스마트폰용 3D 카메라 등이 보편화되면 텔레프레즌스 기술은 더욱 주목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더블미와 협업으로 원격회의·원격진료·원격교육 등 텔레프레즌스 기반 다양한 사업모델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희관 더블미 대표는 “LG유플러스와 협력은 홀로그램 대중화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B2B 외에도 엔터와 스포츠 등 홀로그램 활용 확대 가능성이 무궁 무진하다”고 말했다.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글로벌 인더스트리 애널리스트(GIA)에 따르면 홀로그램 국내 시장은 2020년에 약 9000억원에서 2025년에 1조 5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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