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라이 지연수 (사진: MBN '속풀이쇼 동치미')
지연수는 2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일라이 덕분에 체면이 섰던 일화를 털어놨다.
이날 지연수는 재력을 보고 결혼한 친구가 모임이 있을 때마다 남편에게 받은 차, 반지 등을 자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남편을 보더니 동공지진이 오더라"며 "'이건 뭐지' 하는 상실감이 든 표정을 읽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지연수와 일라이는 11살 차이가 나는 연예계 대표 연상연하 커플이다. 많은 나이차로 인해 고충도 상당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연수는 "일라이와 결혼한지 6년이 됐는데 주변으로부터 심한 말을 들었다. '네가 일라이 인생을 망쳤다'는 이야기를 듣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왜 자꾸만 나쁘게 이야기하나 이해를 못하기도 했다"며 "너무 많이 듣다 보니까 죄책감이 생겼다. 일라이가 2년 동안 돈을 못 벌어 와도 아무런 말도 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연수는 "정말 제가 일라이 인생을 망쳤을까봐 술먹고 들어와도 아무말 할 수 없었다"며 "두 사람만의 문제로 헤어지고 싶었던 적은 없다. 항상 주변 사람들 때문에 일라이와 위기를 겪었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신지연 기자 sjy@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