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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식]0.6% 미만 동반↓…“미중, 다음달 합의문 서명 안할 수도”

장안나

기사입력 : 2019-10-30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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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29일(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6% 미만으로 동반 하락했다. 엇갈린 기업실적과 은행규제 완화 기대가 맞물리면서 내내 등락을 거듭하다가 오후 들어 내림세로 방향을 틀었다. 미국과 중국이 다음달 칠레에서 잠정 무역합의에 서명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보도가 영향을 미쳤다. 다만,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발표를 하루 앞둔 터라 지수들 움직임은 제한됐다. 업종별로 머크 등 호실적을 내세운 헬스케어주와 은행규제 완화 기대에 힘입은 금융주가 선전했다. 반면, 구글 모회사 알파벳 실적 부진으로 정보기술주는 하락해 나스닥종합지수를 압박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30포인트(0.07%) 하락한 2만7,071.42를 기록했다. 사흘 만에 반락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2.61포인트(0.09%) 낮아진 3,036.81을 나타냈다. 장중 사상최고치를 경신한 후 레벨을 낮췄다. 나스닥지수는 49.13포인트(0.59%) 내린 8,276.85에 거래됐다. 두 지수는 닷새 만에 하락했다.

S&P500 11개 섹터 가운데 7개가 강해졌다. 헬스케어주가 1.2% 급등했고 소재주는 0.7% 높아졌다. 반면, 커뮤니케이션서비스주는 1%, 정보기술주는 0.9% 각각 하락했다.

개별종목 중 기대 이상 실적을 발표한 머크와 화이자가 각각 3.5% 및 2.5% 올랐다. 반면, 알파벳은 실적 실망감에 2.2% 하락했다. 비용 증가 여파로 3분기 순익이 전년동기비 2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의견 하향 악재로 테슬라는 3.5% 낮아졌다. 로스캐피털이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도'로 하향한 여파다.

뉴욕주식시장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1.1% 오른 13.25를 기록했다.

시장 조사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3분기 실적을 공개한 S&P500지수 소속기업 중 78%가 예상을 상회하는 결과를 발표했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잠정 무역합의에 서명하기 위해 다음달 17일 만날 전망이라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두 정상이 다음달 칠레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이후 정상회담을 열고 무역 합의에 서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이 소식통은 귀띔했다. 이번 합의에는 양국이 약속을 이행하도록 하기 위한 새로운 분쟁 해결 메커니즘이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 해당 메커니즘은 양국에 동등한 지위를 부여하는 내용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미중 양국이 다음달 칠레에서 부분 무역합의에 서명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블룸버그가 로이터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양국이 잠정 합의에 서명하지 않더라도 합의가 아예 깨진 것은 아니며, 단지 합의문 준비가 덜 끝났다는 의미이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이 단기자금시장 자금경색 우려를 완화하기 위해 대형은행 유동성 규제를 완화할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제이미 다이먼 JP모간 최고경영자 등과 유동성 문제를 어떻게 피할지 논의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어 "은행들이 일중 유동성 문제를 제기했다”며 “이는 규제당국이 살펴보는 것이 적절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 규제에서 위험을 확대하지 않고 일일 유동자금을 더 많이 창출하는 방법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미 잠정 주택판매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지난 9월 미 잠정주택판매는 전월대비 1.5% 늘었다. 시장에서는 0.9%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전월 증가율은 1.6%에서 1.4%로 하향 수정됐다. 9월 잠정주택판매는 전년대비로는 6.3% 증가, 지난 2015년 8월 이후 가장 많이 늘었다.

이달 미 소비심리가 예상과 달리 둔화했다. 콘퍼런스보드(CB)에 따르면, 10월 미 소비자신뢰지수는 125.9로 전월대비 0.4포인트 낮아졌다. 시장에서는 128.0으로 올랐을 것으로 예상했다. 전월 기록은 125.1에서 126.3으로 상향 수정됐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가 0.5% 하락, 배럴당 55달러대에 머물렀다. 이틀 연속 하락세다. 초반부터 미 주간 원유재고 증가 우려로 내림세를 탔다. 다만,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낸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가 추가 감산을 시사하면서 유가는 낙폭을 일부 줄였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보다 27센트(0.48%) 하락한 배럴당 55.54달러에 장을 마쳤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2센트(0.03%) 높아진 배럴당 61.59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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