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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10년금리 1.84%대로↑…브렉시트 연장 합의 + 무역협상 낙관

장안나

기사입력 : 2019-10-29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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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28일(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일제히 올랐다. 미국채 벤치마크인 10년 수익률은 사흘 연속 상승, 1.84%대로 올라섰다. 유럽연합(EU)의 브렉시트 3개월 연장 합의 소식에 개장 전부터 유럽 수익률을 따라 오름세를 탔다. 이후 ‘중국과의 무역합의 서명에 예정보다 빠른 진척이 이뤄지고 있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발언이 나와 오름폭을 더 확대했다.

오후 3시59분, 10년물 수익률은 전장 대비 5.1bp(1bp=0.01%p) 상승한 1.847%를 기록했다. 초반부터 뉴욕주가를 따라 꾸준히 레벨을 높이며 오후 한때 1.862%로까지 갔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1.6bp 높아진 1.651%에 호가됐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5bp 오른 2.339%를 나타냈다. 5년물 수익률은 1.660%로 3.3bp 높아졌다.

EU의 브렉시트 연장 합의 소식에 유럽 주요국 국채 수익률도 동반 상승했다. 뉴욕시간 오전 11시59분 기준, 독일 분트채 1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3.1bp 높아진 마이너스(-) 0.330%를 기록했다. 이탈리아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5.5bp 오른 1.003%에 호가됐다. 같은 만기 스페인 국채 수익률은 0.306%로 4.6bp 상승했다. 영국 길트채 10년물 수익률은 3.6bp 오른 0.722%를 나타냈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 이하로 동반 상승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AT&T 등 실적 호재와 미중 무역합의 낙관론이 여전히 훈풍으로 작용했다. 특히, 중국과의 무역합의 서명에 예정보다 빠른 진척이 이뤄지고 있다는 트럼프 대통령 발언이 호재로 여겨졌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2.66포인트(0.49%) 오른 2만7,090.72를 기록했다. 이틀 연속 상승했다. S&P500지수는 16.88포인트(0.56%) 상승한 3,039.43을 나타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82.87포인트(1.01%) 높아진 8,325.99에 거래됐다. 두 지수는 나흘 연속 올랐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의 무역합의 서명에 예정보다 빠른 진척이 이뤄지고 있다고 발언했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의 무역합의 매우 큰 부분을 예정보다 일찍 서명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예정보다 조금 앞서 있다. 아니, 많이 앞서 있을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1단계 합의에 서명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거듭 확인했다.

도날드 투스크 EU 집행위원회 상임의장은 “27개 회원국이 브렉시트 시한을 내년 1월31일까지로 3개월 연장하는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문서화 작업을 거쳐 이번 결정을 공식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후 투스크 의장 대변인은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EU가 브렉시트를 탄력적으로 연기하기로 한 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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