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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외환]달러지수 0.1%↓…안전수요 감소 + 파운드 강세

장안나

기사입력 : 2019-10-29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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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28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가 0.1% 하락했다. 안전자산으로서 달러화 매력이 약해지며 사흘 만에 반락했다. '중국과의 무역합의 서명에 예정보다 빠른 진척이 이뤄지고 있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발언에 위험선호 분위기가 형성됐다. 유럽연합(EU)의 브렉시트 3개월 연장 합의 소식에 파운드화 및 유로화가 강해진 점도 달러화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다만, 이번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매파적 금리인하’ 관측이 커진 점이 달러화 가치 추가 하락을 제한했다. FOMC는 예상대로 추가 금리인하를 단행하면서도 현 완화사이클 종료를 시사하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할 전망이다.

뉴욕시간 오후 3시59분,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97.73으로 전장보다 0.10% 낮아졌다.

EU의 브렉시트 연장 합의 소식에 유로/달러는 1.1104달러로 0.22% 상승했다. 파운드/달러도 1.2863달러로 0.30% 올랐다.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엔화는 달러화보다 더 약했다. 달러/엔은 108.93엔으로 0.24% 높아졌다. 장중 109.03엔으로까지 올라 3개월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달러/스위스프랑은 0.01% 낮아졌다.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보다 더 약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19% 높아진 7.0642위안에 거래됐다. 호주달러화는 달러화 대비 0.3% 강세를 기록했다.

여타 이머징 통화들은 달러화보다 대체로 강했다. 아르헨티나 페소화 환율이 0.8%, 터키 리라화 환율은 0.7% 각각 하락했다. 남아공 랜드화 환율은 0.4% 내렸다. 브라질 헤알화 및 러시아 루블화 환율은 0.3%씩 낮아졌다. 반면, 멕시코 페소화 환율은 0.2% 높아졌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 이하로 동반 상승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AT&T 등 실적 호재와 미중 무역합의 낙관론이 여전히 훈풍으로 작용했다. 특히, 중국과의 무역합의 서명에 예정보다 빠른 진척이 이뤄지고 있다는 트럼프 대통령 발언이 호재로 여겨졌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2.66포인트(0.49%) 오른 2만7,090.72를 기록했다. 이틀 연속 상승했다. S&P500지수는 16.88포인트(0.56%) 상승한 3,039.43을 나타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82.87포인트(1.01%) 높아진 8,325.99에 거래됐다. 두 지수는 나흘 연속 올랐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의 무역합의 서명에 예정보다 빠른 진척이 이뤄지고 있다고 발언했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의 무역합의 매우 큰 부분을 예정보다 일찍 서명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예정보다 조금 앞서 있다. 아니, 많이 앞서 있을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1단계 합의에 서명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거듭 확인했다.

도날드 투스크 EU 집행위원회 상임의장은 “27개 회원국이 브렉시트 시한을 내년 1월31일까지로 3개월 연장하는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문서화 작업을 거쳐 이번 결정을 공식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후 투스크 의장 대변인은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EU가 브렉시트를 탄력적으로 연기하기로 한 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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