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신한금융이 발표한 ‘2019년 3분기 경영실적 현황’을 보면, 신한카드의 올 3분기 누적 당기순익은 전년 동기(3955억원) 대비 3.9% 증가한 4111억원으로 집계됐다. 분기를 떼놓고 보면 3분기 순익은 1398억원으로 전분기보다 6.2% 줄었다.
연체율은 전년 동기보다 0.03%포인트 낮아진 1.41%를 기록했다. 수익성을 나타내는 ROA는 2017년을 고점으로 계속 낮아지고 있다. 2017년 3.63%, 지난해 1.88%로 집계된 ROA는 올 3분기 1.83%까지 내려갔다. 가맹점 수수료 수익은 1조56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줄어들었다. 올 초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율이 조정돼 수익성이 떨어진 여파다.
신한캐피탈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991억원으로 전년 동기(876억원)와 비교해 13.2% 증가했다. 특히 최근 신한캐피탈은 꾸준한 실적 상승세로 인해 그룹의 당기순익 기여도가 높아진 상황이다. 비은행 부분 당기순이익 비중에서 신한캐피탈은 지난해 3%에서 올해 5%를 차지했다. 올 3분기 자산은 7조1203억원을 달성해 지난해 말 대비 16.4% 늘어났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순익 1000억원 달성은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신한저축은행은 전년 동기(135억원) 대비 53.4% 증가한 206억원의 누적 당기 순이익을 기록했다. 몸집도 꽤 불렸다. 신한저축은행의 자산은 1조6098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2018년 말 대비 10.7% 늘어난 수치다.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