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희석 이마트 신임 대표이사. /사진=이마트.


이마트는 21일 강 신임 대표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그는 50대 초반 젊은 컨설턴트 출신으로 농림수산부에서 10여년 간 근무하다 베인&컴퍼니 파트너를 역임했다.
강 신임 대표 선임을 통해 이마트는 차별화된 ‘식품 전문성 강화’에 역량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이마트는 강 대표 외 10여명의 임원 인사를 통해 식품 라인을 재편했다. 기존 상품본부를 그로서리 본부와 식품 본부로 이원화했다. 신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선식품 담당 또한 신선 1담당과 2담당으로 재편했다. 이를 위해 최진일 신선 2담당 상무보 승진을 비롯해 곽정우 피코크델리 담당 상무를 그로서리 본부장으로 보직을 변경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현장 영업력 극대화를 위해 고객서비스본부를 판매본부로 변경해 조직의 역할을 명확히 하는 한편, 효율적인 업무 추진을 위해 4개의 판매담당을 신설했다”며 “소싱 사업 확장을 위해, 해외소싱담당 기능을 Traders본부와 통합해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성과주의·능력주의 인사 원칙에 따라 인재를 철저히 검증하여 중용했다”며 “과감한 변화와 혁신을 추진했다”고 덧붙였다.
초저가 정책도 이어갈 계획이다. 이마트는 23일까지 전국 142개점에서 ‘와인장터’를 열고 1만원 이하 초저가 와인 품목을 확대했다. 지난 8월 선보인 ‘에브리데이 국민가격 1탄’ 와인 ‘도스코파스’가 출시 70일 만에 70만병 판매고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그밖에 지난 2일과 17일에 ‘에브리데이 국민가격 4탄’을 선보였다. 이로 인해 국민가격 품목은 총 140개로 확대됐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이마트가 선보인 초저가 와인의 경우 가성비가 매우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이에 따라 국민가격이 나쁘지 않은 성과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