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 본점 / 사진= 신한금융지주
우선 그룹 차원의 중장기 친환경 경영비전인 ‘에코(ECO) 트랜스포메이션 2020'에 힘을 싣고 있다. 2030년까지 녹색 산업에 20조원을 투자 지원하고, 온실가스 배출량을 20%까지 절감하는 탄소경영이 목표다.
신한금융그룹은 파리 기후협정과 UN(국제연합) 지속가능개발목표(SDG) 이행을 위한 금융 산업의 역할과 책임을 규정하는 국제협약인 '책임은행원칙(UN PRB)'을 공동 제정하는 일에 지난해 3월부터 30개 글로벌 금융사와 코어그룹으로서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지난해 11월 UNEP FI(유엔환경계획 금융이니셔티브) 글로벌 행사에 조용병닫기조용병기사 모아보기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직접 참석해 '책임은행원칙'을 공동 제정하고 발표했다.
신한금융지주는 올해 7월 5억 달러 규모로 국내 금융지주 첫 지속가능채권을 발행하기도 했다. 그룹사인 신한은행은 지난해 8월 시중은행 첫 원화 그린본드(2000억원)에 이어 올해 4월 지속가능채권(4억 달러)을 발행했다. 최근 10월에는 역시 시중은행 최초로 유로 그린본드를 발행해 친환경 사업 자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대규모 개발사업이 환경 훼손이나 인권침해와 같은 환경 및 사회문제를 야기할 수 있는 경우 자금 지원을 하지 않겠다는 금융회사의 자발적인 행동협약인 ‘적도원칙(Equator Principle) 프로세스’도 구축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 3월 금융권 최초로 그룹 차원의 여성리더 육성 프로그램으로 출범한 '신한 쉬어로즈(SHeroes)'도 꼽힌다. 지난해 여성 임원인사를 반영하고 현재 2기가 가동되고 있으며 향후 전 그룹사로 '쉬어로즈'를 확대할 예정이다.
신한금융그룹은 미국 다우존스가 발표하는 'DJSI 지속가능성 월드지수'에 올해까지 국내 금융그룹 사상 최초로 7년 연속 편입되기도 했다. 다보스포럼 주관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100대 기업’에도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7년 연속 선정됐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