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업체 인터브랜드는 글로벌 상장사들의 브랜드 가치를 금액으로 수치화한 순위를 발표했다.
국내 자동차 기업 가운데서는 현대차가 전년 대비 약 5% 상승한 141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체 36위에 해당하는 수치이며 현대차는 5년 연속 종합 순위 30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단위=억달러)(자료=인터브랜드)
현대차는 한국 내 수소전기차(FCEV) 50만대 양산과 인프라 구축을 위해 2030년까지 7조6000억원을 투입한다는 'FCEV 비전2030'을 밝힌 바 있다.
또한 자율차 등 미래 모비리티 대응과 신사업 개척을 위한 로봇분야 등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인터브랜드 관계자는 “현대차는 수소사회를 위한 공격적인 투자와 미래 모빌리티 사업의 확장과 지속적인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기아차는 전년 대비 7% 하락한 64억달러로 전체 78위, 자동차 12위를 기록했다. 페라리는 12% 증가한 65억달러로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