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4분기 SK하이닉스가 데이터센터업체의 서버디램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 10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SK하이닉스의 3분기 매출액은 6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397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 연구원은 “당초 시장 예상치를 소폭 웃도는 실적”이라며 “이는 메모리 반도체 생산량 증가율이 예상보다 좋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수요가 디램과 낸드 수요의 강세를 이끌었다”며 “미국의 12월 중국산 PC에 대한 관세인상 조치 이전 수요로 인해 PC디램 수요 또한 강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4분기에는 서버디램 수요 회복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유 연구원은 “데이터센터용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수요가 회복세에 있어 데이터센터업체의 설비투자가 서서히 회복되고 있다”며 “4분기에는 데이터센터 업체의 서버디램 수요회복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주요 하이퍼스케일러(hyperscaler) 업체들 중 2017~2018년 2년간 설비투자 증가율이 산업 대비 상대적으로 낮았던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의 서버디램 수요도 먼저 회복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