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성수 위원장은 4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DLF는 상품 설계 구조나 판매 등을 보면 불완전 판매를 넘어선 사기판매라고 본다"며 동의하는 지 의견을 묻자 이같이 답변했다.
은성수 위원장은 "현재 금융감독원이 조사 중이니까 (사기판매라는 지적 관련) 용어 선정을 신중하게 하려고 한다"고 했다.
금감원은 지난 1일 DLF 중간 검사 결과 발표에서 설계-제조-판매 전 과정에서 금융회사들이 투자자보호 보다 금융사 이익을 중시해 리스크 관리에 소홀하고 내투통제에 미흡했으며 불완전 판매도 다수 발견됐다고 짚었다.
은성수 위원장은 이번 DLF 사태로 은행에서 고위험상품의 판매를 금지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데 대해서도 "고민해 보겠다"고 했다.
은성수 위원장은 "과거에도 문제가 생겨 바로 금지하고 나면 후회하는 사례가 나왔다"며 "한 달 정도 (10월말에서 11월초까지) 생각해 보고 누구나 수용할 수 있는 제도를 만들어 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